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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포구마을학교, 도 평생학습마을 공동체 지원사업 선정

기사승인 2020.02.15  17: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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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요 늘지만 공간 비좁아 어려움 많아

   
 

시흥시 달빛포구마을이 경기도가 선정한 ‘평생학습마을 공동체 지원사업’의 신규마을학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경기도는 지역의 인재를 육성해 ‘학습-일-문화’가 선 순환되는 ‘평생학습마을 공동체 지원사업’의 신규마을 11곳을 선정해 2월 11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마을은 시흥시에서 달빛포구마을을 비롯해 꿈마을, 댓골마을 등 3곳이다.

   
 

각 마을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해 마을 조성의 필요성, 독창성, 수행기관의 사업기반 검토 및 평생교육 소외지역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했으며, 신규로 조성되는 평생학습마을공동체는 향후 5년 간 총 9000만 원이 지원된다.

이 중 월곶동에 위치한 달빛포구마을학교는 경륜장, 모텔, 횟집 등 관광특구로 지정돼 타 지역에 비해 교육환경이 열악한 곳으로 부모들이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학군을 찾아 이사를 가는 등 정주의식이 낮은 곳이다.

이 같은 교육환경을 바꾸기 위해 지역 내 엄마들이 모여 만든 재능 나눔 교육 공동체가 ‘달빛포구마을학교’로 자신이 가진 재능을 주민들 스스로가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의 교육환경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변화와 개혁을 이뤄내고자 활동하고 있다.

특히 영유아, 청소년, 성인 및 시니어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 교육 및 문화 강좌를 개설하고, ‘아름다운 등굣길 만들기’란 씨앗 만들기 사업을 통해 지저분한 학교길을 장미길로 교체하는 등 지역에서 다양하게 봉사를 해왔다.

   
 

최혜경 달빛포구마을학교 대표는 “엄마들 모임에서 한 엄마가 ‘직장을 다니고 싶어도 사랑하는 자식이 자신이 사회로 나가는데 발목을 잡는 ‘족쇄’ 같다’고 말해 여자로 엄마로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이에 “회원들과 의논 끝에 엄마인 우리가 마을학교 돌봄을 통해 워킹맘들이 마음 놓고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자. 그리고 지역 돌봄 안에서 아이들에게는 공동체 교육 및 언니, 오빠와 친구를 만들어 주자”라는 “단순한 취지에서 여름방학을 이용, 솔빛교회 교실을 빌려 보드게임 및 다양한 공예수업을 통한 돌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2019년에는 ‘시흥형 아이누리 돌봄 나눔터’ 공모사업을 위탁 받아 평일은 오후 1시부터 저녁 7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돌봄을 진행하고 있다.

   
 

그간 15명의 아이들과 도자기, 한지공예, 꽃차, 냅킨아트, 아동요리, 공작수업을 통해 다양한 공예 작품 활동을 진행했고 체스, 보드게임, 중국어 수업 등을 통해 체스대회 및 보드게임 대회에 출전, 자신의 실력도 테스트를 해 볼 수 있었다.

아울러, 시니어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함현고 수학동아리 연계 청소년 학습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여름방학을 이용해 경기도교육청의 코딩 수업, 그리고 카네이션 볼펜을 지역 관공서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에게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도 전하고, 바르게살기위원회와의 연계로 광복절 태극기 캠페인도 참석했다.

여기에 학부모들과 아이들이 함께 월곶동 물총놀이 축제 및 김장 나눔 행사에도 참여해 봉사 활동을 하는 등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활동에 적극 참석해 나눔터 아이들에게 지역의 정주의식을 심어주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처럼 많은 활동을 통해 2014년부터 5년간 마을학교 부모들이 진행한 가족 품앗이와 돌봄으로 지난해 11월 14일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함께 주관한 ‘전국 주민주도형 돌봄 공동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우수상을 받았으며 12월 31일에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전국 방과후 학교 및 초등 돌봄 활성화 유공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프로그램 진행에 창의적이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이용한 돌봄 나눔터 운영으로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표창장을 받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주민들 스스로가 만든 작지만 소박한 공간에서 즐겁게 진행한 사업이 여성가족부와 교육부인중앙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

최 대표는 “마을학교 모든 회원들과 강사진들이 열심히 노력한 땀의 결과물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회원들이 아니었으면 이런 엄청난 성과는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다. 진심으로 달빛포구 운영진과 회원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덧붙여 “최근 마을학교 운영진들에게 고민거리가 생겼다. 마을학교가 입소문이 나면서 돌봄을 신청하는 주민도 늘었지만 돌봄 아이들의 수업프로그램을 지역의 일반 아이들도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청소년들과 성인들의 강좌도 더 확장을 해 달라는 요구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마을학교 공간은 하나뿐이고, 이 공간 안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빡빡하게 수업들이 진행되고 있는 까닭에 더 이상의 인원 증가는 어렵다”며 “수익사업을 하는 단체가 아니기에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공간이라 많은 제약과 어려움이 많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가 운영진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초등 돌봄으로 전국에서 인정은 받았지만 공간의 문제로 계속 돌봄을 진행 할 수 있을까 걱정”이라며 “해결책을 찾고는 있지만 쉽지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우리 아이들은 우리 손으로 돌본다’는 취지 아래 엄마들이 모여 만들어가는 ‘달빛포구마을학교’.

학교 수업이 끝난 아이들의 쉼터로 또 배움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적은 공간으로 힘들게 꾸려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한정훈 대표기자

 

시흥저널 webmaster@siheungjounal.co.kr

<저작권자 © 시흥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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