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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광고물 부착방지시트, 미세플라스틱 덩어리 ‘충격’

기사승인 2020.02.09  1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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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시설물에 환경오염 재품 만연…대책마련 시급

   
 

“거리 전신주와 가로등에 불법광고물을 막기 위해 시흥시가 설치한 불법광고물 부착방지시트에 ​대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시간이 지나면서 스티커나 테이프가 그대로 붙어 예산만 낭비 된다”라는 <본지 제350호 3면 카메라고발> 보도와 관련.

부착방지시트 또는 부착방지도료 등에 발라져 있는 제품이 미세플라스틱 덩어리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부착방지시트 또는 부착방지도료는 제품표면이 5mm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 입자로, 생산 당시부터 작게 만들어진 것은 물론, 인위적이나 자연적으로 마모된 플라스틱 모두 미세플라스틱에 해당된다.

그럼에도 이러한 미세플라스틱 제품이 시흥시 뿐 아니라 이미 대한민국 전체의 공공시설물을 뒤덮고 있어 거리 곳곳에서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산물을 많이 섭취하는 한국인들의 식습관을 보면 미세플라스틱의 환경오염은 공포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2017년 중국 난징대학 환경오염 방지센터에서 진행된 동물연구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간, 신장. 창자에서 축적돼 산화스트레스를 증가 시키고 뇌에 독성을 가질 수 있는 분자의 수준을 월등히 높인다는 점이 확인됐다.

또,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장에서 혈액을 통해 다른 장기로 전달된 다는 것이다.

스코틀랜드 네이퍼 주립대학에서 진행된 시험관 연구에는 미세플라스틱이 인간의 폐․세포에 염증성 화학물질을 생성한다고 밝히고 있다.

방지시트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 K모 씨(정왕동)는 “일반적으로 가로등 표면 한 개에 비드(산업용 알갱이)라는 PVC 미세 플라스틱 알갱이(0.2~1mm입자)가 수십에서 수 백 만개씩 함유돼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비드는 PVC물통이나 기타 제품들을 압축해서 제품을 만들 때 사용하는 주 원료로 부착방지 도료나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비드 즉 PVC가루를 다량 투입된다”면서 “제품표면이 약간의 요철이 생성돼야 제품 성능이 나오는 만큼 거의 모든 부착방지 도료나 부착방지 시트는 100%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러한 제품은 아무런 규제가 없다보니 아무나 만들 수 있고 지자체에 공급해 설치하고 있다.

도료코팅제를 가로등이나 전신주에 시공설치 했을 때 불과 수년이 지나면 비, 바람 자외선 등으로 표면이 풍화작용으로 산화되기 시작한다.

사물과 사람의 마찰로 인해 떨어지기도 한다. 이렇게 풍화된 도료 중 미세플라스틱은 비가 오면 하수구로 흘러 하천을 거쳐 강과 연안 바다로 흘러들어 가 하천에 미꾸라지나 장어 붕어 바다로 가면 어패류 낚지 쭈꾸미 등이 먹이 인줄 알고 열심히 주워 먹는다.

여기에 미세 플라스틱 알갱이는 회수 불가능한 물질로 갯벌에서도 수 백 년 간 썩지 않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1급 유해물질인데도 정부나 자자체 등이 아무런 제재 없이 사용하고 있다.

본지가 확인한 결과, 환경부는 플라스틱 비드의 사용규제에 대한 법률조차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시흥시를 비롯해 지자체들은 환경개선사업을 한다는 명목 하에 불법광고물 부착방지시트를 전신주 등에 덕지덕지 부착함으로써 오히려 생태환경을 오염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처럼 신도시 건설과 함께 이미 공공시설물의 필수품이 돼 버린 부착방지도료 및 시트제품이 대한민국을 뒤덮고 있어 관련 부처에서는 구매설치를 자제하고 하루 빨리 제조판매 유통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기 설치된 제품들은 최대한 제거하고 폐기처리 해야 한다.

본지에 이 같은 사실을 제보한 K씨는 “후손들을 위해 이를 널리 알려 환경오염의 주범인 미세플라스틱만큼은 꼭 없애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남희/김정산 기자

 

 

 

시흥저널 webmaster@siheungjounal.co.kr

<저작권자 © 시흥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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