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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지역에서 치매 예방·치료 한 번에!

기사승인 2019.11.02  18: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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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 지역중심형 책임제’ 실현

   
 

시흥시가 10월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시흥시 치매관리정책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을 주재한 박명희 보건소장은 “치매국가책임제에서 한발 더 나아간 ‘지역중심형 책임제’를 실현하겠다”며 지역사회 기반의 치매관리정책 추진의지를 내비쳤다.

10월 현재 시흥시 추정 치매환자는 4100여 명으로 10년 뒤에는 약 두 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흥시는 지역 특성과 생활권 등을 반영해 대야·신천․연성․정왕 3개 권역의 치매안심센터를 설치․운영 중이다.

각 센터에서는 치매의 예방뿐 아니라 진행단계에 따른 적절한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시흥형 치매관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권역별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조기발견을 위해 1, 2차 선별검진을 무료로 시행하고, 필요한 경우 관내 4개 전문병원과 연계해 추가 감별검사를 진행하는 등 원스톱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치매 발병 시기를 늦추는 각종 예방·관리 프로그램 진행을 비롯해 치매환자 및 돌봄 가족 지원을 위한 ‘환자쉼터’ 운영, 자조모임 및 헤아림 교육추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흥시민이라면 누구나 센터 이용이 가능하며, 반드시 병원을 가지 않아도 초기 선별검사를 비롯한 고가의 진단검사와 사후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올해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한 치매조기 검진자는 9586명이며, 현재까지 진단검사를 통해 2100여 명의 환자를 발굴, 등록·관리 중이다.

시흥형 치매관리시스템의 또 다른 특징은 온 마을이 함께 치매를 보듬는다는 점이다.

치매에 대한 지역공동체 공감대 형성과 협력을 위해 ▲인지 디자인을 적용한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 ▲치매 파트너 발굴과 육성 ▲지역사회 협의체를 통한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치매환자 가정 74가구와 노후 경로당을 대상으로 인지 디자인 적용 손잡이 설치, 출입문 단차 줄이기, 보건소 앞 어르신 생활건강증진 광장 조성 등 생활 속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했다.

여기에 치매에 관심 있는 주민과 치매환자 가족 등이 모인 1300여 명의 ‘치매파트너’는 현재까지 160여 개 치매안심상점을 발굴했으며, 163개소 4075명의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지 프로그램 예방교육 및 조기검진을 시행했다.

관내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 치매 서포터즈’ 역시 치매환자, 가족과 함께 자서전을 발간하거나 인지놀이교구를 제작해 교육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동 주민센터와 경찰, 소방, 의료기관, 금융기관 등 치매극복 선도기관이 참여하는 ‘치매협의체’는 지역의 치매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올해 13차례 회의를 통해 고위험 대상자 치매와 돌봄의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 실천과제를 추진하며 치매안심마을의 든든한 주춧돌이 되고 있다.

시흥시는 오는 2020년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센터에서 마을로, 마을에서 가정으로 이어지는 촘촘한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치매국가책임제에서 한발 더 나아간 ‘지역중심형 책임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혼자 생활하는 고령자 등 조기발견이 어려운 고위험군을 집중 발굴·관리하고, 동별 맞춤형복지팀과 협력해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 만 60세 진입자의 선별검진과 예방관리를 기존 5%에서 10%로, 만 75세 진입자의 1차 선별검진은 기존 30%에서 60%로 상향할 계획이다.

또 검진결과를 반영한 ‘맞춤형 인지강화 특화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할 예정이며, 소생활권 단위의 치매관리도 강화한다.

독거 어르신과 노인부부 세대 등 재가치매 환자를 찾아가 일상생활 수행훈련과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치매활동가를 통한 투약 모니터링, 병·의원진료 동반 서비스를 추진한다.

동네의원과 치매안심주치의 협력으로 선별검사 의뢰와 회신체계를 마련하고, 경찰, 소방서 등과 연계해 실종예방과 응급상황에 대응하는 등 치매환자 거주지 중심의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것이 목표다.

   
 

이날 질의응답을 통해 3개 권역 센터 중 직영이 아닌 노인전문병원에 위탁중인 연성치매안심센터는 12월 31일 위탁기간이 종료되면 내년 1월 1일자로 직영으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치매예산과 관련해서는 “15억 원 정도로 80%는 국비, 3%도비, 17% 시비로 구성된다”며 관내요양병원은 10개소로 등급을 받고 입원이 필요할 경우 이용하고, 보건소와 연계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해서 사업을 진행, 어르신들은 불편함 없이 이용하고 있다.

아울러 타시의 경우 치매안심센터가 1개밖에 없지만 시흥시는 3개 치매안심센터가 권역별로 나눠 집중적인 관리를 하고 있고, 치매안심마을도 5개 운영하고 있다.

이는 좀 더 접근해서 지역중심형으로 지역주민들이 서비스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박 소장은 “최근 기억자서전을 발간했는데 7년 정도 치매어르신도 계셨다. 청소년 서포터즈 학생들과 함께 10개월여 간의 과정을 거쳐, 내가 기억에 남는 일, 행복했던 일, 안 좋았던 것을 기억해 학생들이 기록을 해 자서전으로 출간 출판기념회를 가졌다”며 “가족과 지인들께서 가슴 뭉클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60세 진입자를 대상으로 5%정도 조기검진하던 것을 내년에는 10% 75세 이상 진입자도 30%에서 60%로 상향한다.

이는 좀 더 많은 시민들을 포괄적으로 치매대한 인식개선이나 홍보 등 이런 부분까지도 접근을 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뜻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한편, 시흥시 치매관리사업은 그동안의 노력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9월 제12회 치매극복의 날 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한정훈 대표기자

시흥저널 webmaster@siheungjounal.co.kr

<저작권자 © 시흥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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