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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계입주민, 호수공원 내 테니스장 조성 “안 돼”

기사승인 2019.10.19  1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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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청 앞 대규모 시위‥편익시설 나 몰라라, 테니스장은 OK

   
▲은계지구 입주민들이 10월 17일 오후, 시흥시청 앞에서 테니스장 조성 반대시위를 벌였다.

은계호수공원 내 테니스장 조성을 두고 입주민들과 갈등을 겪고 있는 은계지구 입주민들이 10월 17일 오후 시흥시청 앞에서 테니스장 조성 반대시위를 벌였다.

   
 

이날 입주민들은 오후 1시부터 주민 400여명이 시흥시청에 집결해 2시간 30분여간 ‘호수공원에 테니스장 왠 말이냐’, ‘이젠 지친다. 시흥시 밀실행정 탁상행정’, ‘86명의 테니스장, 1만4000세대의 반대의 장’ 등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시흥시는 이번 사태를 책임지라”고 외쳤다.

   
 

입주민들이 지난 10월 8․9일에 이어 시흥시청을 찾아 재차 시위를 벌인 까닭은 시흥시가 9일 이후 ‘테니스장 조성’과 관련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8일 주민들은 은계호수공원 내 테니스장 조성현장에서 ‘테니스장 공사중단’을 요구하며 집회를 가졌다.

   
▲은계지구 입주민들이 10월 8일 오전, 호수공원 인근 테니스장 건설현장에서 피켓을 들고 반대를 표명하고 있다.

평일이라 많은 인원이 참석하지 않았지만 입주민들은 피켓을 들고 ‘테니스장 반대’를 주장했다.

입주민 최경용 씨는 “분양받았을 당시 이곳에 주민들이 쉴 수 있는 명품 호수공원을 만든다고 했었다. 이후 LH가 약속을 어기려하자 주민들이 나서 시흥시와 LH에 항의해 다시 호수공원을 되찾았다”며 “그런데 호수공원 심장부에 입주민들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일부 테니스 동호회 회원들을 위한 테니스장을 만들고 있었다”고 분개했다.

   
 

더욱이 “주민들에게는 알리지도 않고 당초 부지가 아닌 곳에 조성하고 있었다”며 “주민들이 2년 여 간 빠른 시간 내에 호수공원을 조성해 달라고 수 없이 민원을 제기했음에도 콧방귀도 안 뀌던 LH와 시흥시가 무슨 연유로 테니스장은 이리도 빨리 공사를 하는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특히 “LH가 도로공사, 특화거리 조성한다며 아이들 통학로에 자재를 잔뜩 쌓아놓아도 기다리라해서 기다렸는데 어느 순간 후다닥 테니스장 공사가 진행됐다”며 “최근 들어 알았는데 이미 전 주인은 토지보상을 받아서 이주한 상황이고 2016년 토지이용계획 4차에 반영이 돼 확정이 됐다하는데 확정된 기록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LH와 시흥시가 말로는 주민들을 위한다고 하면서 소통을 하지 않아 집회신고를 하게 됐다”며 “여기는 호수공원의 심장부인데 6m 펜스가 쳐진다. 관리동과 주차장, 세면장도 만들어 진다. 아직 풍경채가 입주를 하지 않아서 그렇지 테니스장 라이트와 공치는 소리가 울려 소음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공사관계자는 “공사도면을 가지고 공사만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중간에 껴 있다. 현장에서의 시위는 곤란하다”며 “이 장소는 일반인들은 출입을 할 수 없다. 여기서 한다고 하면 업무방해가 되는 것”이라고 난색을 표명했다.

이어 9일 한글날에는 5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날 시 담당부서 관계자와 주민 대표단은 은행동 주민센터에서 간담회를 통해 ‘은계호수공원 내 테니스장 조성 불가’라는 주민들의 입장을 전달했고 시는 ‘테니스장 공사 잠정 중단 및 관련부서 간 논의를 통한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한바 있다.

그러나 시흥시가 테니스협회 등의 민원을 이유로 공사중지를 결정하지 못하자 시흥시청으로 몰려와 시흥시의 답변을 요구하게 됐다.

한편, 은계호수공원 내 조성 중인 테니스장은 은계지구 지정 전 계수동 산 130-1번지일원에 설치돼 있던 테니스장(5면)이 사업지구에 포함되면서 시가 사업시행자인 LH에 대체시설 확보를 요구해 2016년 12월 29일 시흥은계 공공주택지구 지정 변경(2차) 지구계획변경(4차)에 승인완료 됐다.

‘은계지구 테니스장’은 은계지구 수변공원 2호 부지(2411㎡) 테니스코트 3면(2006㎡), 주차장 8면(244㎡), 휴게실 및 화장실 등으로 계획돼 있다.

한정훈 대표기자

 

 

시흥저널 webmaster@siheungjounal.co.kr

<저작권자 © 시흥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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