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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자원순환특화단지 백지화 하라” 시위

기사승인 2019.09.07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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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기물처리장 결사반대”

   
 

9월 5일 시흥시청 정문 앞에서 500여명의 시민들이 자원순환특화단지 백지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자원순환특화단지는 거모동 신시흥전력소 일원 개발제한구역 28만4503㎡ 부지에 총사업비 1502억 원을 투입해 조성되는 사업으로 시흥시(43%)․한국산업은행(8%)의 공공 지분(51%)과 한화도시개발공사(44%)․한화건설(5%) 등 민간사업자(49%)가 민관합동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죽율동 푸르지오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모동 동보아파트 등 사업대상지 인근 주민들이 자원순환특화단지 백지화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방용배, 이하 비대위)를 구성해 시흥시에 사업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날 시청 앞 시위에는 정왕동, 거모동 주민들은 물론, 배곧동 주민까지 참여해 시흥시의 입장표명을 주문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주택가 한가운데 폐기물 공장을 모아 놓겠다는 시의 계획에 동의 할 수 없다”며 “10만평에 달하는 고물 처리 공장을 주택의 요충지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과 시간을 보냈고, 두 달 동안 시장 면담을 요청 했지만 무시당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몇 번이고 시청을 찾아왔지만 올 때 마다 자리에 없는 시장을 만나기 위해 오늘 주민들이 시청으로 찾아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르신들과 아이들, 생업에 지치면서도 꼬박꼬박 시에 세금을 내는 시흥시민들을 외면하는 임병택 시장은 자원순환특화단지 백지화를 약속하라”며 “시청 공무원들이 거짓말로 기사를 꾸며대고, 주민들을 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임 시장과의 면담이 이뤄졌고 임 시장은 비대위 측에 “주민 동의 없는 사업은 진행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명확하게 백지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임병택 시장은 주민 의견을 무시하고 추진하는 일은 없다는 답변과 행정절차를 거쳐야 하는 점, SPC설립 관련 조례 제정 시 조건부로 내건 조항들이 아직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점 등에 대해 9월 18일 개최되는 시흥시의회 임시회에서 논의 후 결단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비대위가 협의체에 참여해 줄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위현장에는 오인열 부의장과 노용수 의원, 안선희 의원이 참석해 “주민들이 반대하는 자원순환특화단지 강행은 있을 수 없다”며 “주민들 의견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공을 시흥시의회도 넘겨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시흥자원순환특화단지 입주업체는 123개소로 시는 지난 5월 열린 제266회 임시회기 중 제출한 ‘시흥시 에코밸리 일반산업단지 특수목적법인 설립 및 출자 등에 관한 조례안’이 시의회에서 원안대로 의결됨에 따라 행정절차를 거쳐 2020~2021년 토지보상 및 공사 착공, 2022년 도시기반시설 설치공사를 준공할 계획이었다. ​

   
 

이를 위해 2018년 11월 주민설명회 개최하고, 2019년 3월 4개 지역(푸르지오아파트, 동보아파트, 사랑마을, 봉우재마을)에 대한 주민간담회를 실시했으며, 앞으로 절차에 따라 공청회 이외에도 ‘주민협의체’ 구성을 통해 수시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주민들이 자원순환단지 조성자체를 반대, 사업백지화를 주장하며 반발이 거세지고 있어 사업자체가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지난 8월 12일부터 진행된 주민들의 청와대 국민청원은 9월 5일 오후 9시 현재 9518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한정훈 대표기자

 

시흥저널 webmaster@siheungjounal.co.kr

<저작권자 © 시흥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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